[김희욱의 글로벌경제] 中 2분기 추가 금리인상 전망

입력 2011-04-14 10:20
수정 2011-04-14 10:22
** 미 소매판매, 예상치 부합 <로이터>

"Retail sales up modestly; growth forecasts pared"

이번 미 소매판매 결과는 역시 유가라는 변수가 주도했던 결과였고 휘발유값 상승에 위축된 자동차 판매량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양호한 결과였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최근 경제학자들이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을 조금씩 하향하고 있는 것에 비추어 볼 때 소매판매 지표는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상반기에는 경제성장률의 완화추세가 이어지다가 올 하반기에는 다시 경제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이머징 국가 인플레이션 심화에 각 국 화폐전쟁 휴전 <파이낸셜 타임즈>

"Currency wars fade as inflation hits emerging world"

서로 자국 통화의 평가절하 즉 약세를 추구하던 이머징 국가들이 최근 상품가격, 유가, 식료품가격 등의 급격한 상승에 인플레이션률이 증가하자 당국자들은 점차 자국 통화의 강세를 용인하기 시작했다.

주로 브릭스 국가들인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신흥국 가운데 칠레가 전날 현행 4% 대의 기준금리를 추가로 0.5% 올렸고, 이번 주 초 한국은 금리는 동결했지만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추후 금리인상과 원화가치 상승을 시사했다.

이로서 한동안 저마다 자국 통화가치의 하락을 꾀했던 각국의 화폐전쟁은 인플레이션에 휩쓸려 거의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 중국, 2분기 추가금리인상 전망 <신화통신>

"China to see more interest rate hikes in Q2"

중국 정부소속의 수석경제학자 지안핑 판은 중국 정부의 인플레이션에 지속적 그리고 적극적 대처의지에 따라 올 2분기에만 두 번 정도의 추가금리인상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2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4.9%로 1월과 같은 수준이었지만 이번 주말 공개될 중국의 3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5%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상반기 중국정부의 통화정책 기조는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이나 금리에 대해 잦은 변동이 있을 것이지만 하반기에는 다소 안정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