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달러가 싱가포르 중앙은행의 통화 가치 절상 소식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4일 오전 9시58분 현재 달러-싱가포르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61싱가포르달러 하락한 1.2505싱가포르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9시경 달러화는 싱가포르달러화에 대해 1.2447싱가포르달러까지 급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싱가포르달러는 지난해 미 달러화에 대해 10%가량 급등했으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의 통화 중 가장 많이 올랐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 중앙은행인 싱가포르통화청(MAS)은 작년 4월 점진적이고 완만한 통화 절상의 목적으로 환율 변동범위를 상향했고, 10월에는 변동폭을 확대한 바 있다.
이날 MAS는 반기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환율 변동 범위를 상향했다. 하지만, 환율변동폭과 기준환율 하향 속도는 유지했다.
싱가포르는 비공개로 통화바스켓 대비 싱가포르달러의 변동 범위를 정해놓고 있다.
MAS는 이날 조치는 중기적인 물가 안정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