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證 "통신株, 5월 요금인하안 확정 후 반등"

입력 2011-04-14 08:14
정부의 요금인하 TFT 활동이 종료되는 5월 초 요금인하안 확정을 계기로 불확실성이 해소돼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동양종금증권이 14일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블랙리스트 제도 도입, 통신 3사 압수수색,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문자서비스 무료화 언급 등이 결국 ''요금인하''를 의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남곤 연구원은 "방통위는 블랙리스트 도입 이후 저가형 외산 단말기 유입 확대로 국내 단말기 제조사의 출고가격이 인하되고, 통신사의 보조금 규모가 축소되면서 요금 인하 여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러한 제도가 도입돼 단말기 제조사의 출고가가 낮아지면 통신사업자에게는 긍정적이다.

출고 가격 인하 이후에도 여전히 제조사 보조금은 지급될 가능성이 큰데 이는 통신사업자의 중간 이윤으로 귀속되거나 혹은 소비자 이익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통위의 블랙리스트 도입 언급, 공정위의압수수색, 문자메시지 무료화 발언 등은 정부 주도로 요금 인하 압박을 위한 전방위적인 움직임이다.

개별 사안보다는 요금 인하정책이 확정되는 큰 틀에서 이해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