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의 국제 현물가격이 이틀째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3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2.67달러(2.29%) 내린 113.55달러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31일 전날보다 0.80달러 오른 108.72달러 기록한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9일째 꾸준히 오르다가 12일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6달러(0.80%) 오른 배럴당 107.11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북해산 브렌트유도 1.96달러(1.62%) 상승한 122.8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국제 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체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두바이유 하락에 따라 떨어졌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옥탄가 92)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00달러(1.57%) 내린 125.30달러를, 경유가격도 3.52달러(2.47%) 하락한 배럴당 138.62달러를 기록했다.
등유는 배럴당 3.16달러(2.24%) 내려간 137.34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