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전산장애로 인한 금융거래 중단 사태가 오늘(14일) 자정을 넘기도록 계속되고 있습니다.
농협은 어제 오후 7시에 ''농협 전산장애 관련 설명자료''를 통해 오후 9시부터는 ATM 서비스, 오후 10시부터는 인터넷뱅킹과 폰뱅킹 서비스가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농협은 또 14일 낮 12시까지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와 체크카드를 정상화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14일 자정이 넘도록 ATM 및 인터넷 뱅킹, 폰뱅킹 장애가 복구되지 않고 있습니다.
농협은 어제(13일) 낮 12시35분부터 창구에서 창구 입출금과 예적금 거래, 여신 상환, 타행 송금을 포함한 무통장입금, 외화환전, 농협카드로 타행 ATM에서 현금 입출금, 주택청약, 신용카드로 통장 출금 등의 거래만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금감원은 어제 농협에 IT 전문가 3명을 파견해 상황 점검에 나섰고,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 관계자들도 농협 전산장애 상황 파악중에 있습니다.
농협은 이번 전산 장애 사건으로 인해 피해보상 문제뿐만 아니라, 금융거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