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열흘 만에 하락..116.22달러

입력 2011-04-13 08:32
상승세를 이어간 두바이유의 국제 현물가격이 거래일 기준으로 열흘 만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2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2.10달러(1.77%) 내린 116.22달러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두바이유는 지난달 31일 전날보다 0.80달러 오른 108.72달러 기록한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9일째 꾸준히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전 거래일 종가보다 3.67달러(3.33%) 하락한 배럴당 106.25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북해산 브렌트유도 3.06달러(2.46%) 내려간 120.92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고유가가 세계 경기 회복을 저해할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유가가 상당폭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 등이 나오면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두바이유 하락에 따라 떨어졌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옥탄가 92)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94달러(1.50%) 내린 127.30달러를, 경유가격도 2.27달러(1.57%) 하락한 배럴당 142.14달러를 기록했다.

등유는 배럴당 2.30달러(1.61%) 내려간 140.50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