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저축은행 부실사태에 대한 국회 청문회를 4.27 재보선 전에 실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간사 우제창 의원실에 따르면 청문회는 오는 21일쯤 이틀에 걸쳐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 김무성,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청문회 개최에 대한 의견 접근을 이뤘으며 세부 사항은 정무위 여야 간사에게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무위 여야 간사인 한나라당 이성헌, 민주당 우제창 의원은 내일(13일) 오전 구체적인 증인 채택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증인은 이헌재, 진념 전 경제부총리,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저축은행 정책에 관여한 전, 현 정부 금융감독 당국자 40여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우제창 의원측은 "증인 채택에 관한 특별한 이견은 없는 상태"라며 "다만 청문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실무진들을 중심으로 증인 규모를 소폭 줄이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