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악재에 시달린 원달러 환율은 12일 9.3원 급등한 1093.6원으로 마감했다.
오전 아시아증시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 역외세력이 매도했던 달러를 재매수하는 숏커버에 나서면서 일찌감치 1090원대에 올려놨다.
여기에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7등급으로 격상한 것도 환율 상승에 일조했다.
한편, 오전에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금리동결을 결정했지만 환율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미 시장에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데에 무게를 싣고 있어 선반영분이 어느정도 작용한 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