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가 닷새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늘(12일) 오전 11시 현재 삼성전자주가는 전날보다 5천원 내린 88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부터 이어온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다.
이번 D램 가격 인상은 반도체 고정거래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반도체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전망으로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였지만 주가는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가근 하나대투연구원은 "D램 가격 상승의 실적 개선 효과가 크지 않다"며 "최근 발표한 영업이익 실적이 좋지 않은 것이 주가에 크게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7일 1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영업이익이 2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7분기만에 영업이익이 3조원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특히 스마트폰 등 휴대폰 판매 부진과 LCD 패널 판가 하락 지속이 원인이 되면서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이다.
이어지고 있는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는 조언도 나오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주가 조정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으며 반도체 사업부를 중심으로 2분기 실적 개선도 시장의 기대치를 웃돌 가능성이 높은만큼 주가 조정시 적절한 매수 타이밍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