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진규 기자!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금통위가 금리를 한 달 올리고 한 달 쉬어가는 징검다리 행보를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방금전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에서 동결했습니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지난 달에 이어 두 달 연속 금리를 올리는데 부담을 느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는데요.
설문조사 결과 채권전문가도 90% 가까이 금리 동결을 점쳤습니다.
오늘 금통위의 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환율로 보이는데요.
최근 당국의 암묵적인 용인 아래 환율이 1100원 아래로 내려가면서 금리 인상을 서둘러야 할 요인이 일부분 사라졌다는 분석입니다.
또한 이미 1분기에 8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도 금리 인상에 걸림돌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대비 4.7%를 기록하면서 한은의 물가목표치 상한선을 석달 연속 넘어서고 있다는 측면에서 보면 이번 동결은 금리 인상 과정에서 쉬어가기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기준금리 동결 배경과 향후 전망은 잠시 후 오전 11시 20분부터 진행되는 총재 브리핑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