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중남미 성장전망 상향.."과열 위험"

입력 2011-04-12 06:46
국제통화기금(IMF)이 중남미 지역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과열 위험''을 경고했다.

11일 외신들에 따르면 IMF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중남미 지역의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4.3%→4.7%, 내년 4.1%→4.2%로 높이면서 경기가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과열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중남미 각국 정부에 대해 외국자본 유입 증가와 1차 산품 가격 인상에 따른 인플레율 상승 압력 해소 대책을 권고했다.

중남미 지역의 인플레율은 올해 6.7%, 내년 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남미 최대 경제국 브라질은 올해 4.5, 내년 4.1%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지역의 성장동력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브라질 재무부는 경기과열이나 인플레율 상승 압력을 적절하게 통제하는 가운데 올해 5% 성장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민간 부문에서는 4~4.5%를 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브라질은지난해 7.5%의 고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중남미 지역 2위 경제국 멕시코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미국 경제의 회복세에 힘입어 4.2%에서 4.6%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