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증시는 정부의 부동산 가격 억제 의지를 확인하면서 5거래일만에 하락했다.
1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27P(0.24%) 내린 3,022.75로 장을 마감했다.
오전까지 상승세를 유지하던 지수는 추진력을 잃으면서 장중 반락했다.
원자바오 총리가 9일 현재 물가안정이 중국 거시경제의 최우선 목표라며 물가안 정과 부동산 억제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영향으로 부동산 주는 약세를 나타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원 총리는 정부의 부동산 안정 의지가 명확하다며 지방정부들도 이런 의지에 따라 책임감을 느끼고 서민용 저가주택 공급 등 부동산 억제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주는 올해 자동차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로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중국자동차제조업협회(CAAM)에 따르면 중국의 3월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동 월대비 6.5% 증가하는데 그쳤다. 작년 3월 판매량은 63% 증가했었다.
동양 CAAM 부회장은 올해 판매 증가율이 협회 전망치인 10~15%에 못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