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신규 투자 규모가 115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올해 국내 600대 기업의 투자 규모가 114조6천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경련은 시설투자와 R&D투자가 작년보다 각각 8.3%, 17.1% 늘어난 95조7천억원, 18조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작년 대비 4.4% 증가한 71조4천억원, 비제조업은 19.6% 늘어난 43조1천억원으로 조사돼 비제조업 분야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국내 기업들이 이처럼 투자를 크게 늘리려는 것은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선행투자 성격이 짙다는 게 전경련의 설명입니다.
이번 조사결과 올해 투자 확대를 계획한 이유로는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행투자가 필요하다는 답변이 31.6%로 가장 많았고, 신성장산업 등 신규사업 진출이 22.7%로 뒤를 이었습니다.
앞으로 기업의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칠 외부 경제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회복 여부(46.0%)와 지속적인 규제 완화(18.3%) 등을 지목했습니다.
이들 600대 기업의 지난해 투자실적은 전년 대비 22.6% 증가한 104조5428억으로 조사됐습니다.
WOW-TV NEWS 신인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