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연구용 원자로 핵연료 생산 착수

입력 2011-04-11 08:10
이란 당국은 핵 과학자들에게 테헤란 연구용 원자로에 쓰일 핵연료를 생산하라고 지시했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관영 IRNA 통신은 테헤란 연구용 원자로에 공급할 우라늄 농축작업이 이스파한주의 나탄즈 농축시설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페레이둔 압바시 다바니 이란원자력에너지기구(AEOI) 청장은 전날2~3세대 원심분리기의 가동시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전했다.

압바시 다바니 청장은 테헤란에서 열린 제5회 핵기술 축전 기념식에 참석해 1세대 원심분리기가 5% 미만 농축 우라늄을 생산 중이라고 말했다.

또 압바시 다바니 청장은 안전대책 때문에 부셰르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설명했다.

앞서 이란의 아크바르 살레히 부통령은 작년 8월 5MW급 연구용 원자로 연료를 1년내로 자체 생산할 방침이라며 20% 농축 우라늄을 만들 때까지 농축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