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조업을 주로 하는 상장기업 중 수출증가액이 가장 많았던 기업으로는 ''현대차''가, 내수증가액이 가장 많았던 곳으로는 ''포스코''가 꼽혔습니다.
한국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상장 제조법인 379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대차는 수출에서 2009년보다 5조3천여억원이 늘어 증가액 부문 1위를 기록했고 SK이노베이션이 4조9천여억원으로 2위, 하이닉스가 4조3천여억원의 증가액으로 3위에 올랐습니다.
내수 부문에서는 포스코가 3조4천여억원 늘어 가장 높은 증가액을 기록했고 SK이노베이션과 기아차, S-Oil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이 수출과 내수에서 각각 13조2천여억원, 9조9천여억원 증가해 지난해 가장 호황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고, 운송장비와 철강금속 업종 등도 수출과 내수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