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실물부문의 개선추세가 일시적 요인으로 인해 다소 위축된 가운데 고용상황이 개선되고 물가상승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KDI는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2월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은 설연휴 등 일시적 요인으로 인해 모두 1월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며 "소비 관련 지표도 설연휴 등에 따라 다소 부진했다"고 전했습니다.
물가 상황에 대해 "3월 소비자물가는 공업제품과 집세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전월보다 높은 4.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며 "석유류를 중심으로 공업제품 가격 상승세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고용 지표에 대해서는 "2월 중 노동시장은 취업자 증가세가 유지되고 경제활동참가율이 상승하는 등 고용상황이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DI는 일본 대지진 여파와 관련해 "대일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고 세계경제 성장세가 유지되는 한 우리 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