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신용카드로 결제한 대중교통비 상승률이 주유비 상승률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과 지난 1월 소비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쓴 신용카드 액수는 전년보다 각각 27.6%, 29.4%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고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각각 11.4%, 20.1%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이는 유가가 수개월째 고공행진을 하면서 기름값 부담을 못 이긴 소비자들이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택한 결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