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하위 수준인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을 평균임금의 50% 수준까지 끌어올려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참여당 부설 참여정책연구원과 민주당 홍영표 의원,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은 8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최저임금제도 개선 필요성 및 대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발제를 맡은 김유선 한국노동연구소장은 "현재 최저임금인 시급 4천320원(월 90만3천원)은 전체 근로자 평균임금의 32%에 그쳐 세계 최하위 수준"이라며 "이는 노동소득 분배율 저하, 저임금계층 양산 등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저임금을 평균임금의 50% 수준까지 연차적으로 개선해야하며 근로감독 강화와 엄격한 법 집행으로 최저임금제도의 실효성도 높여야한다"고 주장했다.
노항래 참여정책연구원 부원장은 "소득분배를 개선하고 노동의욕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저임금 현실화가 절실하며 이는 노동정책의 핵심 과제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