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 성인 여드름 초기 치료가 중요.....

입력 2011-04-07 09:48
사춘기를 지날 때도 생기지 않았던 여드름이 30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발생한 K씨. 잡티하나 없는 깨끗한 얼굴에 동안 피부로 주위 사람들로부터 피부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던 K씨에게 여드름 발생은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실제 K씨와 같은 피부 고민으로 피부과를 찾는 여드름 환자의 수가 많다. 청소년기에 여드름이 발생하지 않고 성인이 된 이후에 여드름이 발생했다는 것과 어느 날 문득 여드름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성인이 되어 발생하는 여드름은 성인여드름이라 칭하고 발생원인도 청소년기 여드름과 다르게 스트레스가 주원인이다. 여드름이 갑자기 발생한 원인을 살펴보면 과중한 업무로 숙면을 오랫동안 못했거나 음주을 즐긴 경우 등등 스트레스가 누적이 되어 성인 여드름이 발생한것을 볼 수 있고, 딱딱하면서 붉은 봉우리 모양으로 손으로 누르면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성인여드름은 발생 후에 잘못 만지면 염증이 생기고 흉터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함부로 다뤄서는 안 된다. 잘못 관리를 해서 발생한 여드름 흉터는 완치할 때까지 오랜 기간이 필요하고 완전한 복구도 어렵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여드름이 생기기 시작하면 피부과 전문의 진료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여드름을 스스로 치료한다고 민간요법을 하거나 집에서 거울을 보면서 손톱이나 면봉을 통해 함부로 제거를 할 경우 제2차 염증 및 흉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주의 해야 한다. 화농성 여드름이 대부분인 성인여드름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경우에도 흉터가 남을 수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해야 한다. 특히, 압출을 잘못 할 경우 주변 피부조직이 괴사되어 곰보 자국과 같은 여드름 흉터를 만들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최근에는 이런 2차 흉터를 막기 위해 화농성여드름 치료를 바르는 약물 치료와 퍼팩타 레이저를 병행해서 치료 하고 있다. 압출 시술의 통증을 없애 줄 수 있는 바르는 치료 세포재생술은 치료 약물을 얼굴에 바르는 것만으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면포상태의 여드름을 치료하는 것으로 보통 일주일 간격으로 10~12회 정도의 지속적인 약제의 도포가 필요하다.

단단하고 통증을 느끼는 성인여드름의 경우는 퍼팩타 레이저 치료가 화농성 여드름의 붉은 자국과 특히 켈로이드 형태의 여드름 치료에 효과가 좋다. 퍼팩타 레이저와 세포재생술을 같이 시술 할 경우 성인여드름을 짜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치료해 여드름 자국을 남기지 않게 된다. 성인여드름의 경우 압출을 하지 않고 흉터를 남기지 않는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