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스팩 불공정거래 엄중 조치"

입력 2011-04-06 16:50
기업인수목적회사 스팩(SPAC)의 합병 추진과 관련된 불공정거래에 대해 금융당국의 감독이 강화됩니다.

또 최근 비리 문제가 발생한 상장폐지 실질심사위원회 운영 방안도 대폭 손질됩니다.

조인강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스팩 합병이 가시화되면서 미공개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가 우려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혐의가 발견되면 금융감독원 조사와 증권선물위원회 의결 등을 거쳐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아울러 한국거래소를 통해 현재보다 엄격한 위촉과 해촉(위촉 파기) 기준을 적용하고 위촉시 다단계 검증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분기별로 윤리교육을 시행하고 매 위원회 개최시마다 윤리강령 준수 서명서와 이해관계 부존재 확인서를 받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