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5일 LG화학은 전일대비 4.93% 오른 46만8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하루만의 조정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증권가에서 LG화학의 신사업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잇따르며 이날 주가는 47만1000원까지 올라 최고가를 또다시 쓰기도 했다.
최지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완공예정인 LG화학의 유리기판 생산라인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유리기판은 소수 업체의 과점 시장 체제로 생산 회사들이 높은 영업이익률(25~65%)을 달성하고 있어 LG화학이 적정 수율 확보에 성공할 경우 크게 기대할 수 있는 신사업"이라면서 "LG화학은 2016년까지 #7 라인을 완공할 계획이며 LG디스플레이가 사용하는 유리기판의 40~50%를 납품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건태 유화증권 연구원도 전일 "중대형전지와 액정표시장치(LCD)유리기판 사업의 가시화로 복합화학업체의 밸류에이션 적용 욕구가 커질 것"이라며 "현재 LG화학 주가는 신사업 가치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시장이 가격부담이 상존하고 있는 순수화학업체보다는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LG화학에 주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