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4파전 ''재점화''

입력 2011-04-05 17:14
<앵커> 한국GM이 윈스톰 후속 SUV, 캡티바를 출시했습니다. 얼마 전 출시된 코란도C와 함께 국내 SUV 시장에 새 바람을 불어 일으키고 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GM의 신형 SUV 캡티바입니다.

쉐보레만의 듀얼 메쉬 그릴과 새로운 후드 라인이 윈스톰과는 다른, 강인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겉모습은 강하지만, 내부 디자인과 승차감은 세단의 안락함을 지향했습니다.

중형 세단에서나 볼 수 있는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가 탑재돼있고, 알로이 휠은 동급 최대사이즈인 19인치까지 적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디젤 엔진에서 보기 힘든 조용함을 구현해 중형 세단 수요까지 끌어들이겠다는 목표입니다.

<인터뷰> 조인상 한국GM 상무

"밖으로 나가는 고객들의 취향을 맞춰 야외형으로 진정한 SUV 만들었다. 타겟 고객은 30-40대 젊은 층이다. 가격은 경쟁사보다 2% 싸게 결정했다."

2.2리터 디젤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달아 연비가 리터당 13.9km이고 가격은 2천5백만원에서 3천5백만원대입니다.

쌍용자동차는 최근 코란도C를 내놓으며 SUV 명가 재건에 나섰습니다. 실제로 코란도C는 3월 한 달간 2천대가 넘게 팔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현대자동차는 이번 달부터 오토캠핑 이벤트를 제공하며 SUV 고객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한동안 조용했던 SUV시장에 모처럼 신차들이 가세하면서 한층 치열해진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