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문형랩이 지난 1분기 극심한 변동성 장세에서도 코스피지수 대비 평균 7%포인트 이상 높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증권이 잔고가 100억원 이상이고 3개월 이상 운용된 19개 자문형 랩 상품들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 3개월동안 평균 수익률은 9.88%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수익률인 2.72%보다 7.16%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또한 잔고 100억원 이하 상품까지 포함한 전체 자문형랩의 3개월 수익률도 코스피 지수 대비 5.71% 높은 8.43%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증권은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소수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자문형랩이 상대적으로 손실폭이 클 것이라는 예측은 빗나갔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보경 삼성증권 고객자산운용담당 상무는 "주가가 하락하던 2월 한 달 동안 집중 투자의 장점을 살려 적극적으로 종목과 주식비중 재조정에 나선 것이 높은 수익률을 달성한 발판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