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의 아들이란 멍에를 안고 7년의밤을 되돌아 걷는다

입력 2011-04-05 10:47
강렬한 주제의식으로 주목 받는 소설가 정유정(45)씨가 2년 만에 신작 장편 ''7년의 밤''을 펴냈다. 2009년 세계문학상 수상작 《내 심장을 쏴라》로 남다른 세계관과 필력으로 주목받았던 작가 정유정의 신작 장편소설 《7년의 밤》은 이미 서점 소설 부문 베스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화제를 불러오고 있다.

정유정 작가는 간호사 출신으로 문학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독학으로 40대 초반에 《내 인생의 스프링캠프》로 2007년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하면서부터 주목을 받았다.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직접 들어가 며칠 동안 지내면서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내 심장을 쏴라》를 썼고 이번 작품인 《7년의 밤》을 쓰기 위해서는 검찰 수사관, 119구조대 잠수교관, 토목시공기술사, 댐 운영관리팀에까지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는 내 아버지의 사형집행인이었다”는 첫 문장에서부터 독자를 포획하는 힘을 느낄 수 있는데 전작에서도 보인 시원시원한 필체와 치밀한 감정묘사가 이번 작품에서도 돋보인다.

<7년의 밤>은 7년동안 아버지와 아들에게 일어난 길고도 험난했던 여정을 가슴저리도록 처절하게 그려진다.

‘살인마의 아들’이라는 굴레에 갖혀 세상과 등을 지고 힘겹게 살아온 서원은 아버지의 사형집행 소식을 는다.그와 동시에 그에게 배달된 운동화 한 짝. 그리고 원고뭉치에 소설로 쓰인 아버지의 과거와 맞닥뜨린 그 순간, 서원은 7년 전 밤으로 돌아가고 그 밤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출처] <7년의 밤> -정유정 <http://blog.naver.com/towinter08/120126736579>|작성자 찬바람 <http://blog.naver.com/towinter08>

“스케일과 리얼리티가 영화화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것 같다”라는 독자평과

“그녀는 괴물 같은 ‘소설 아마존’이다”라는 소설가 박범신의 서평 등 독자들은 또 한번 한국장편소설의 파워를 놀라워하며 7년의 밤의 여운을 수많은 리뷰로 뜨겁게 이어가고 있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