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국에 대한 IT수출 비중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3월 IT수출동향''에 따르면 국내 IT산업의 대중국 수출은 패널과 반도체, TV부분품 등의 호조에 힘입어 63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전체 IT수출액의 46.6%를 차지했습니다.
중국에 대한 IT수출 비중은 지난 2003년 26.3%에서 전체 비중의 절반까지 그 비중이 높아졌습니다.
지경부는 "완제품 조립을 위한 중국의 부품과 부분품 수입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IT수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6.2% 증가한 135억달러로 리비아 사태와 일본 지진에도 불구하고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고, 품목별로는 휴대폰과 반도체, TV가 수출호조세를 주도했습니다.
IT수입은 전자부품과 휴대폰 등 주요 품목의 수입 증가로 전년 같은달과 비교해 11.6% 증가한 72억2천만달러를 나타내 3월 IT수지는 전체 산업흑자액 31억달러의 2배인 62억8천만다러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지경부는 올해 세계 IT시장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IT융합제품이 글로벌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융합제품의 부품으로 들어가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패널 등을 중심으로 IT수출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중국과 일본 등 대외 정세 불안과 부품 수급문제는 수출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