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나흘째 상승.. 배럴당 112.70달러

입력 2011-04-05 08:15


두바이유 국제 현물가격이 나흘째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4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62달러, 1.45% 오른 112.7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8년 8월11일(113.21달러) 이후 2년8개월여 만에 최고가격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전날 종가보다 0.53달러, 0.49% 상승한 배럴당 108.47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2.36달러, 1.98% 오른 121.0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리비아를 비롯한 주요 석유수출 국가들의 정정불안이 지속되면서 국제유가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두바이유 상승에 따라 오름세를 보였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옥탄가 92)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7달러, 1.11% 오른 124.07달러를, 경유가격도 2.05달러, 1.49% 상승한 배럴당 139.06달러를 기록했다.

등유는 배럴당 1.53달러, 1.13% 상승한 136.71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