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자외선 차단제 꼭 발라야

입력 2011-04-02 14:21
피부란 단어를 국어사전에서 찾아 보면 ''척추동물의 몸을 싸고 있는 조직. 신체 보호, 체온 조절, 배설, 피부 호흡 따위의 기능을 한다.''라고 적혀 있다. 몸을 감싸고 있으며 신체를 보호하고 온도를 조절 및 노폐물을 배설하고 호흡을 하는 곳이 피부 조직이다.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피부는 봄이 괴롭다. 피부에 자극을 주는 외부 요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황사와 꽃가루가 대표적인 예로 이 중 황사 속에는 중금속을 포함, 피부와 접촉 시 피부 알레르기 발생 및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 외부 활동을 한 이후에는 꼼꼼한 세안이 필요하다. 황사가 많이 부는 날에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피부 건강에 좋으며 외출할 때 보호 마스크 착용을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피부를 자극하는 봄의 또 다른 요인은 하루 10℃ 이상 발생하는 일교차와 건조한 대기이다. 일교차가 커지면 피지 분비량을 늘려 모공을 확장시킬 수 있으며 건조한 대기는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건조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봄철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과 자신의 피부에 맞는 보습제품을 선택, 잘 바르는 것이 좋다. 피부 건조가 심한 피부는 봄철에는 별도로 전문적인 보습 치료 및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건조한 봄철 옴니룩스 다이오드 레이저 또는 더마웨이브를 이용한 치료 및 스킨마스터, 이온자임 등을 이용,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 재생을 도와주는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봄철은 대기 중 습도가 1년 중 가장 낮은 계절이기 때문에 건조한 피부를 방치할 경우 피부질환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좋다.”며 봄철 피부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 “세포재생술 및 색소필과 같은 치료로 꾸준하게 피부 재생 및 미백 치료를 할 경우 봄철 피부를 깨끗하고 맑게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며 꾸준한 관리 치료가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치료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 도포를 잘해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조량 증가로 자외선 조사량이 늘어나는 4월부터 자외선의 영향으로 기미, 잡티 등의 색소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외출 30분전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고 바닷가 스키장, 등산, 골프 등의 야외 스포츠를 할 때는 꼭 2~3시간 마다 덧바르는 것이 좋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른다 할지라도 자외선 노출 시간이 많은 경우 또는 스트레스 등의 자극으로 색소 질환이 발생한 경우에는 전문의를 찾아 진료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봄철 색소 치료는 자극이 많은 레이저 치료 보다는 관리를 통한 미백 치료가 좋다. 지속적인 비타민 C 복용도 미백 치료에 도움이 된다. 가급적 피부에 자극을 주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좋고 사우나 등 열 자극이 심한 곳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