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카드사 분사ㆍ보험사 M&A"

입력 2011-04-01 16:53
<앵커>

우리금융그룹이 상반기내 카드사를 분사하고 보험사 M&A를 추진하는 등 비은행 부문 강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이 주채권기관으로 있는 LIG건설에 대해서는 법정관리 신청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영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출범 10주년을 맞은 우리금융그룹이 본격적으로 비은행부문 역량 강화에 나섭니다.

라이벌인 신한과 하나, 국민은행에 비해 한 발 늦은 만큼 올해 상반기까지는 카드사 분사를 추진한단 방침입니다.

이 과정에서 KT 등 통신사로부터 지분 투자를 받는 것도 긍정적으로 고려한단 설명입니다.

M&A를 통한 보험사 역량 강화도 우선순위를 두는 부분입니다.

<인터뷰>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

" (카드사는 하나-SK카드 모델처럼 생각하나요) 예. 그런 것도 가능합니다. 보험은 앞으로 우리가 키워야 할 그런 사업분야라고 생각합니다. M&A도 매물만 있으면 할 생각입니다."

정부의 대형 투자은행 육성과 관련해, 우리투자증권과 대우증권간 합병설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이팔성 우리금융그룹 회장

"대우(증권)은 리테일이 강하고 (우리) 우리투자증권은 IB가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합병으로) 시너지가 있을 수도 있고...없을 수도 있습니다."

한편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LIG건설이 기업어음(CP)발행 후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과 관련해 취하를 요구한다고 촉구했습니다.

WOW-TV 뉴스 윤영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