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장비투자 기대 상승

입력 2011-04-01 17:04
<앵커>LG디스플레이의 LCD와 OLED의 일부 장비 도입이 결정됐습니다.

아바코, 신성FA, LIG에이디피 등 LG디스플레이 협력사들이 수주를 했는데, 앞으로 수주가 예상되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집니다. 김호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LG디스플레이로의 대규모 공급계약이 속속 발표됐습니다.

아바코 1천148억원, 신성FA 326억원, 주성엔지니어링 572억원 그리고 LIG에이디피 423억원의 장비공급 계약이 발표된 이후 향후 공급계약이 발표될 회사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집니다.

이번 공급계약은 LG디스플레이가 올해말까지 투자하기로 한 8세대 9공장 설비투자와 주로 관련됐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TFT-LCD 시장 성장에 대비해 파주 디스플레이클러스터 내 건설중인 P9에 2조4천430억원을 투자, 8세대 생산시설을 구축하기로 올해초 결정한바 있습니다.

이번 일부 장비사들에 대한 발주로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된 것으로 업계는 해석합니다.

특히 LG디스플레이의 투자금액 2조4천억은 건물을 제외한 장비 투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앞으로 협력사들이 대규모 장비수주를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선 탑엔지니어링의 수주가 점쳐집니다.

탑엔지니어링은 LCD 화학액을 뿌려주는 장비인 디스펜서 제조사로, 업계는 이달중 구체적인 공급계약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DMS는 역시 세정장비를 비롯한 LCD 장비 공급에 대한 기대가 높습니다.

에스엔유프리지젼은 3차원 측정장비를,참엔지니어링의 식각장비 공급도 예상됩니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의 투자에 건설 부문은 빠져있기 때문에 한양ENG,삼우이엠씨,신성ENG 등 클린룸 수주는 제외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