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신공항, 안타깝고 송구"

입력 2011-04-01 16:34
<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신공항 백지화에 대해 사과하며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다만,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은

그 필요성을 강조하며

상반기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전화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동남권 신공항 공약을

지킬 수 없게 된데 대해

개인적으로 안타깝고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나하나 편하자고 결정하면

피해는 장기적으로

다음 세대가 입는다"며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또 "신공항은 비록 이같은

결론을 내렸지만

해당 지역 발전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치권의 신공항 백지화

책임 추궁과 관련해서는

"내각이나 청와대의

문책성 인사는 없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또 신공항과 함께 논란이 됐던

과학비즈니스벨트에는

의지를 드러내며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과기벨트는) 위원회 검토 후

올 상반기에는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개각과 관련해서는

인사가 너무 잦으면 국가경쟁력을

훼손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이유로 대화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