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녹색+디자인’

입력 2011-03-31 17:21
<앵커> 현대기아차가 5월에 출시할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친환경차를 선보였습니다. 녹색 기술이 한층 진보한 가운데 세련된 디자인까지 더해졌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5월에 판매될 쏘나타 하이브리드입니다. 기존 모델과 달리 큼직한 육각형 모양의 그릴이 눈에 띕니다.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누우 2.0 하이브리드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변속기가 장착됐습니다. 세계 최초로 270볼트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해 중형급 하이브리드에 걸맞는 191마력의 출력도 갖췄습니다.

기아차 역시 같은 사양의 K5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습니다. 너무 조용해 길 가는 사람이 다칠까 가짜 엔진소리까지 더해졌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최신 기술 적용으로 기존 도요타와 GM 모델보다 성능과 효율이 훨씬 앞선다고 자신합니다. 실제로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리터당 21km. 쏘나타 가솔린(13km), 캠리 하이브리드(19.7km)보다 좋습니다.

현대차는 연료전지 세단 콘셉트카 ‘블루스퀘어’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물로 가는 자동차로 스포티하면서도 럭셔리한 스타일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수소연료전지 기술이 발전하면서 SUV 같은 큰 차 뿐 아니라 이제는 승용차처럼 작은 차에도 적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인터뷰> 이기상 현대기아차 상무

“지난 2~3년간 자체 연구개발로 기존보다 절반 크기로 연료전지스택을 개발해 이번 컨셉카에 적용했다. (부품 등) 가격도 반정도로 저감했기 때문에 인프라만 같이 구축된다면 앞으로 2-3년내 양산까지 가능하다.”

고려청자가 연상되는 네모난 박스카. 기아차가 처음 공개한 소형 CUV 전기 콘셉트카 ‘네모’입니다. 최고 시속 150km로 한번 충전에 200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성능은 물론 스타일까지 인상적입니다.

<기자>

미래 자동차, 한층 진보한 친환경 녹색 기술에 이제 세련된 디자인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