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하락했던 두바이유의 국제 현물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30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0.80달러(0.74%) 오른 108.72달러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러나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0.52달러(0.49%) 내린 배럴당 104.27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0.03달러(0.02%) 떨어져 115.1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리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 정세가 나아지지는 않았지만 미국 석유재고가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발표돼 대체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두바이유 상승에 따라 올랐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옥탄가 92)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4달러(0.95%) 오른 119.92달러로 120달러에 육박했고, 경유가격도 1.15달러(0.86%) 상승한 배럴당 134.26달러를 기록했다.
등유는 배럴당 0.93달러(0.70%) 올라간 132.77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