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조간신문브리핑]

입력 2011-03-31 06:48
@ 김석동 "가계빚 줄이겠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우리 경제의 최대 현안인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전방위적인 정책 대응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제 한경 밀레니엄포럼에서 "한국의 가계부채는 증가 속도가 빠르고 부채 수준이 높고 마땅한 정책 수단을 찾기 어렵다는 게 문제"라며 "총부채상환비율(DTI) 환원은 가계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첫 단추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 은행, 건설사 대출 회수..법정관리 후폭풍

은행들이 건설업체들에 대한 대출금 회수에 들어갔습니다.

진흥기업이 워크아웃을, LIG건설이 법정관리를 각각 신청하는 등 건설업계의 부실이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한 은행 관계자는 "일단 대출금을 일부라도 갚아야 연장해주는 등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폭스바겐 "핵심부품 1주일내 바닥"

일본 대지진 이후 글로벌 기업들이 일본발 부품 공급 부족 사태 앞에서 맥을 못추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이미 부품 공급 사슬 붕괴가 현실화되고 있고 있는 실정인데,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비용절감을 위해 재고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경영방식을 바꾼게 부메랑이 돼서 돌아오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회복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이 2만달러대를 회복했습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이 2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입니다.

인구 2천만명 이상 국가 가운데 1인당 국민총소득이 2만달러를 넘어선 나라는 10여개국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조선일보입니다.

대구 "민자유치" 부산 "독자추진"

정부가 동남권 신공항 건설 계획 백지화를 발표했습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새로운 공항 건설은 더이상 추진하지 않겠다고 발표했고, 이명박 대통령은 평가결과를 보고받고 국익을 위한 선택으로 마음이 몹시 무겁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이런 결정에 대해 두 지역 모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구는 민자유치로, 부산은 독자적으로 공항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일본 돕기는 계속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교과서 검정결과가 나왔어도 정부는 일본 지진 피해 복구 지원 노력을 계속하는 한편, 독도 문제에선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실효적 지배를 강화해 나가는 ''투 트랙''을 계속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다음으로 중앙일보입니다.

손학규 4.27 재보선 출마 선언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다음달 27일 실시되는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다음 달 5일 대항마를 결정할 예정인데,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출마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어서 후보 찾기에 비상이 걸렸다고 전했습니다.

방사능 전세계 확산..미서도 검출

일본 원전에서 유출된 방사성 물질이 국내는 물론,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대부분 극소량으로 인체에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니지만, 우려와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끝으로 동아일보입니다.

"내년 총선 현의원 안찍겠다" 48%

내년 4월 실시될 19대 총선에서 현역의원이 아닌 다른 인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8%로 절반에 육박해 유권자들의 국회의원 물갈이 요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제주 ''평균'' 2년연속 최고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지역간, 학교 간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의 수능 성적이 2년연속 16개 시도에서 최고였고, 인천과 전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점수가 가장 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