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동부 회장 "세계적인 로봇기업으로 키우자"

입력 2011-03-30 13:43
동부가 로봇사업을 강화합니다.

최근 동부로봇 천안공장을 방문한 김준기 회장은 “로봇사업은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이다”며 “꿈과 용기를 가지고 동부로봇을 세계적인 로봇기업으로 키워가자”고 당부했습니다.

동부는 지난해 10월 다사로봇을 인수해 지난 25일 동부로봇으로 회사 이름을 바꿨습니다. 지난 1월 천안에 3천5백평 규모의 천안공장을 완공했으며 조만간 제2공장 신축에 들어갑니다. 동부로봇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태양광, LED 산업 등의 제조업용 로봇분야 시장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지능형 서비스 로봇 개발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입니다.

이미 다양한 국책과제에 참여해 공동도우미 로봇, 경비 로봇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지능형 애완로봇 ‘제니보’는 지식경제부의 R러닝 사업에 선정돼 유치원 등 교육기관 학습교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동부로못은 조만간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유비쿼터스 홈 로봇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동부로봇은 지난해 전년대비 85%가 성장한 316억원의 매출과 1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올해도 벌써 71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15년까지 매출 1천5백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한편 동부는 2008년 기준으로 전세계 로봇 시장은 94억달러 수준이지만 웰빙과 소득 수준 향상으로 앞으로 1천억달러 시장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