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호 BS금융 회장 "주가 2만원 기대, 동남권 영업 확대"

입력 2011-03-30 11:29
<신은서 앵커>

예고드린 대로 부산은행을 모태로 하는 BS금융지주가 오늘(30일) 거래소에 신규 상장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처음으로 지방은행이 지주사로 전환한 경우인데요,

자세한 경영계획 등을 이장호 BS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예민수 앵커: 질문1>

지방은행 최초로 지주사 전환하게 된 계기와 의미는 어떤 건가요.

<이장호 BS금융지주 회장 겸 부산은행장>

이번에 저희 BS금융지주회사가 출범함으로써 지방은행 최초로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데 의의가 있습니다.

이미 지주회사를 설립한 대형 시중은행들과의 경쟁에서 효과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형화와 겸업화에 따른 규모의 경제와 범위의 경제 실현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경영성과를 개선시킬 수 있으며,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더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은행을 포함해 자회사간의 고객 정보 통합, 교차 판매를 통해 종합적인 금융서비스 강화가 가능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효율성 면에서 지주회사를 통해 자회사 경영 관리를 일원화 할 수 있고 공동 구매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전산시스템 개발의 경우 통합개발이 가능해 개발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하나의 의미는 지방이 여러 면에서 어려운데요, 정부의 지방 균형발전 시책에 따른 지역 내 금융수요 증가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함으로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습니다.

<신은서 앵커:질문2>

얼마전 경영 비전도 선포하셨습니다.

지주사 전환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위한 계획은 어떻게 되십니까.

<이장호 회장>

저희 BS금융지주는 조만간 IT자회사를 설립하고 저축은행도 인수해서 짜임새 있는 금융그룹의 모습을 갖춰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룹 시너지 효과를 배가 시키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자산운용업과 보험업 등에도 진출하여 사업 라인을 다각화 할 계획입니다.

특히 영업 구역을 그동안의 부산에서 부.울.경 동남광역경제권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현재 약 37조원의 자산규모가

2015년경에는 70조원 이상인 중형금융그룹으로 발전할 것이며 순이익도 현재 3~4천억원 수준에서 2015년에는 7천억 원 수준까지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

또한 정부가 향후 파생상품 및 해양특화 금융 중심도시로 부산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는데요,



저희 BS금융그룹이 이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여 동남권 지역민들이 자랑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지역 종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 것이 경영비전입니다.

<신은서 앵커:질문2-2>

자산운용, 보헙엄 진출에 영업권역을 동남권 전역으로 확대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M&A를 수행하기 위한 관건은 실탄인데요, 자금 여력은 어느정되 되시나요.

<이장호 회장>

시가총액이 2조7천억원 정도 되기 때문에 지주사 차원에서 자금 여력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예민수 앵커: 질문3>

오늘 BS금융지주사가 거래소에 새로 상장됐는데, 주식수가 늘어난 거죠.

시가총액 변화와 실적 전망 말씀해주시죠.

<이장호 회장>

BS금융지주사가 설립되면서 부산은행, BS투자증권, BS캐피탈, BS신용정보 4개 자회사의 주식이 BS금융지주사 주식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지난 10일 부산은행 이름으로 한국거래소에 마지막으로 거래되었을 때보다 자회사들의 전환 주식수가 약 667만주 늘었습니다.



따라서 전체 시가총액도 29일 한국거래소에서 평가한 주가기준인 주당 14,300원으로 환산한다면 2조 6,695억원에서 2조 7,653억원으로 958억원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향후 영업력을 확대하고 그룹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면 시가총액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고]

부산은행 186,683,650주 X 14,350(3월10일종가)=2,669,576,195,000원(2조6,695억원)

BS금융지주 193,379,899주 X 14,300(평가가격)=2,765,332,555,700원(2조7,653억원)

(BS투자증권 4,347,607주, BS캐피탈 1,778,464주, BS신용정보 570,178주)

BS금융지주의 주력 자회사인 부산은행은

올해 우량여신 위주의 내실 성장과 함께

지역의 강소기업 발굴, 육성을 통한 수익 기반 확대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1분기말에는 이자수익 자산이 전년말 대비 약 5천억원 증가하고 이와 더불어 수수료 등 비이자 수익성도 향상됨에 따라 1,200억원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추세라면, 금년도 연말에는 당기순이익 목표 3,850억원을 초과하여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BS투자증권도 4월 중에 지점을 추가로 신설할 것이며, 투자매매업 업종 추가를 통해 영업력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BS캐피탈도 서울, 대전, 대구, 울산, 광주 지역에 론센타를 신설하여 전국을 무대로 영업망을 넓힐 계획이므로 부산은행의 성장과 함께 기타 자회사도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예민수 앵커: 질문3-2>

주가는 어떻게 예측하세요.

<이장호 회장>

증권사 전망 수준으로 1주당 1만8천원에서 2만원 수준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