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성수기 진입.. 운임 반등시점"

입력 2011-03-30 09:03


이트레이드증권은 한진해운에 대해 성수기에 진입했고 이제는 운임이 반등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중동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을 반영, 2011년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따라 목표주가를 4만8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서현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 367억원, 영업이익 205억원, 순이익 -405억원(적자축소)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대비 6.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수기에 따른 해운운임 약세(1Q11F US$1327/TEU)와 벙커C유 투입 가격 상승(US$553/ton, 18.4%YoY)으로 수익성 둔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1분기 컨테이너 운임은 비수기에 따른 약세를 보였지만 3월부터 물동량 회복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급등한 벙커유 가격 상승분의 비용 전가를 위해 구주항로 FRC(Fuel Recovery Charge, 유류할증료)를 부과했다(TEU당 220~320US$)"며 "4월 구주노선 정기운임계약을 통한 운임인상이 기대되며, 5월 미주노선의 GRI(기본운임인상) 협상, 6월 PSS(성수기할증료) 부과 등 성수기 진입으로 컨테이너운임은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