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의 국제 현물가격이 소폭 떨어져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29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이 전날보다 배럴당 0.74달러(0.68%) 내린 107.92달러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러나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 종가보다 0.81달러(0.78%) 오른 배럴당 104.79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0.36달러(0.31%) 상승한 115.1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리비아 반군이 카다피군의 저항에 부딪혔다는 소식에 전해져 사태의 조기 해결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짐에 따라 대체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두바이유 하락에 따라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옥탄가 92)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60달러(0.50%) 내린 118.78달러를 기록했고, 등유도 배럴당 0.97달러(0.73%) 하락한 131.84달러에 거래됐다.
경유가격은 1.68달러(1.27%) 오른 배럴당 133.11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