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중소기업들이 러시아 바쉬키르 공화국과 1조원 규모의 LED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수주로 러시아 연방내 LED 시장 개척에 새로운 활로가 열릴 전망입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LED 중소기업들이 러시아 바쉬키르 공화국에 불을 밝힙니다.
국내 LED 중소기업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바쉬키르 공화국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들어가는 LED를 전량 독점 공급합니다.
이번 계약으로 올해부터 4년 간 바쉬키르공화국에 납품될 LED는 최소 1조원 규모입니다.
1조 7천억원에 달하는 바쉬키르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 예산 중 LED 구매에만 1조 3백억원이 책정됐기 때문입니다.
이 외에도 도로나 주택 건설 등에 따른 LED 공공구매 계획이 추가로 논의 중이어서 국내 기업들의 납품 규모는 1조원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LED 공급 물량을 확대해 나가는 세부계약이 체결될 경우 컨소시엄 참여 업체도 30개사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국내 LED 관련 기업들의 러시아 시장 진출도 보다 활발해 질 전망입니다.
러시아는 2014년 이후부터 에너지 효율 정책에 따라 백열등과 형광등 사용이 금지되기 때문입니다.
또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LED 수요가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됩니다.
이번 대규모 수주건이 지진 여파로 휘청거리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