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전략품목 집중 지원

입력 2011-03-29 17:40
<앵커> 정부가 김치와 인삼, 막걸리, 버섯류 등의 18개 품목을 수출 전략품목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올해 농수산식품의 수출 목표액을 76억 달러로 설정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수출을 달성한 농수산식품 수출을 위해 정부가 집중 육성하는 지원책을 내놓았습니다.

정부는 29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올해 농수산식품의 수출 목표를 76억 달러로 설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58억 8천만 달러보다 29.2% 증가한 규모입니다.

농식품부는 수출전략 품목을 현재 40개에서 김치와 인삼, 파프리카, 딸기 등 18개 품목으로 줄이고 집중 지원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또,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중국 칭다오(靑島)에 ''농식품 수출 해외 전진기지''를 구축, 물류와 마케팅이 결합된 수출 교두보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대지진과 방사성 물질 오염으로 해외시장에서 일본산 수입을 기피하는 품목에 대해서는 수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일본 생산기반이 훼손된 품목에 대해서는 한국산 대체공급을 추진하는 등 수출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농산물 공동브랜드 ''휘모리(whimori)''를 수출선도조직과 연계한 한국 농산물 대표브랜드로 육성해 고품질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는 향후 극복해야 할 과제로 대량 수출품목 부재와 수출업체의 영세성에 따른 출혈 경쟁, 일본시장의 높은 의존도를 선정해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