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임대아파트 공급 ''풍성''

입력 2011-03-29 10:13


전세가격이 꾸준히 오르는 가운데 매매시장마저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저렴한 월임대료와 보증금을 내세운 임대아파트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올 2분기(4~6월)에 판교와 김포한강, 파주운정 등 2기 신도시를 비롯한 전국 25곳에서 총 1만9천680가구의 임대아파트(장기전세주택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공임대는 임대 의무기간이 지난 뒤 분양전환이 가능한 아파트로 주거환경개선지구 내 분양되는 아파트는 임대기간이 5년이고, 2003년 11월 이후 사업승인을 받은 단지는 10년이다.

입주 신청자격은 면적에 따라 다르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당해 주택건설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주로서 청약저축 가입자면 된다.

85㎡ 이상은 만 20세 이상인 청약예금 가입자가 청약 대상이다.

4월 예정된 김포한강신도시 합동분양 단지 중 김포도시공사가 시행하고 계룡건설산업이 시공을 맡은 Ab-5블록과 모아건설&모아건설산업이 분양하는 Ab-10블록 등 2곳이 공공임대 물량이다.

Ab-5블록 계룡리슈빌은 96~113㎡ 572가구 규모이며 단지 인근에 초,중, 고등학교가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확정분양가 방식을 병행한 10년 공공임대 아파트로 입주 5년 이후 분양 전환 시 확정분양가에 분양받을 수 있다.

Ab-10블록은 110㎡ 단일면적 1천60가구로 구성됐고 단지 남쪽으로 장기지구와 인접해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등 휴식공간을 공유할 수 있다.

6월 개통 예정인 김포한강로의 접근성이 용이하며 제2외곽순환도로, 48번국도 이용도 편리하다.

4월 분양을 앞둔 신도시 파주운정 A19-1블록은 99~113㎡ 1천352가구 규모로 단지 내연와초, 중학교가 있고 경의선 전철 탄현역이 차량으로 5~10분거리다.

골드클래스는 전남무안군 남악신도시 29블록에 93~110㎡ 340가구 임대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임대기간은 10년이나 입주 5년 이후 협의를 거쳐 분양 전환할 수 있다.

LH는 4월 경기 수원시 호매실지구 B-6블록 98~112㎡ 1천318가구와 B-7블록 100~113㎡ 1천29가구를 분양한다.

또 충남 연기군 세종시 첫마을 사업 중 A-2블록 82~117㎡ 214가구와D블록 74~126㎡ 446가구를 5월 분양 예정이다.

국민임대는 LH 또는 지방공사가 공급하는 주택으로 분양 전환되지 않고 임대로만 거주할 수 있다.

임대기간은 30년이며 2년마다 갱신이 가능하다.

일반공급 입주자격은 월평균 소득수준에 따라 제한적이다.

전용면적 50㎡ 미만은청약저축 통장이 필요없는 대신 소득제한(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70% 이하)이 있고 50㎡ 이상 청약에는 청약저축 통장이 필요하다.

LH는 5월신도시 판교 A24-1블록 57~74㎡ 1천974가구과 A25-1블록 56~74㎡ 1천722가구를 공급한다.

탄천을 사이에 두고 분당과 맞닿아 있고, 서현로를 통해 분당선 서현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SH공사는 4~5월간 서울 구로구 천왕지구에 국민임대 49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4월에 1단지(전용면적 39㎡ 60가구)를, 5월에는 3단지(전용면적 39~85㎡ 432가구)를 분양한다.

1단지는 지하철 7호선 천왕역에서 도보로 2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로 천왕초등, 오남중 등으로 도보 통학할 수 있다.

지구 중심부에 위치한 3단지는 서쪽에 중학교가, 북쪽으로는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LH는 또 4월 경남 양산시 물금읍 가촌리 일대에 58~75㎡ 700가구를 분양한다. 물금지구와 인접해 문화.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고 단지 동쪽에 양산시립 도서관과 양산국민체육센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