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의 국제 현물가격이 소폭 떨어져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28일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75달러(0.68%) 내린 108.66달러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전날 종가보다 1.42달러(1.34%) 하락해 배럴당 103.98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0.79달러(0.68%) 내려간 114.8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다국적군의 공습 지원 속에 리비아 반군이 주요 석유 수출항구를 함락하는 등 약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리비아 사태의 조기 해결에 대한 기대가 커져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도 두바이유 하락에 따라 떨어졌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옥탄가 92)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04달러(0.86%) 내린 119.38달러를 기록했다.
경유가격은 2.87달러(2.13%) 내려간 배럴당 131.43달러에, 등유도 배럴당 0.71달러(0.53%) 하락한 132.81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