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금리인상 대비 자금확보 나섰다

입력 2011-03-28 15:06
수정 2011-03-28 15:06


지난달 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주식.채권 발행을 크게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의 유상증자와 기업공개가 잇따랐고 금리인상을 예상해 채권 발행을 통한 선제적 자금 확보에 나선 결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직접금융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액은 총 14조469억원으로 1월보다 29.6% 늘었다.

주식 발행은 2조2천692억원으로 3천155억원인 1월에 비해 619.2%(1조9천537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의 1조3천억원 규모 유상증자와 현대위아의 2천600억원 규모 기업공개에 따른 것이다.

채권 발행은 11조7천777억원으로 1월 10조5천219억원에 비해 11.9%(1조2천558억원) 증가했다.

특히 일반회사채 발행은 6조4천533억원으로 5조492억원인 1월 대비 27.8% 늘었다.

올들어 2월까지 기업의 주식.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실적은 24조8천843억원으로 작년 동기(16조6천354억원) 대비 49.6%, 8조2천489억원 불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