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060포인트를 찍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제팀 이성민 기자와 함께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먼저 지수부터 살펴보죠.
<기자>
코스피 지수가 17.26포인트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0.85%오른 2054.04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 호조에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2050선을 회복했습니다.
이후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 1시를 기점으로 외국인의 매수가 다시 살아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앵커>
투자자별 매매동향도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네 외국인의 매수세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이번주들어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의 매수가 늘어나면서 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어제에 비해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2000억이 넘는 주식을 샀습니다.
반면 기관은 200억 이상 팔았습니다.
어제에 이어 투신권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는데요 투신권은 어제와 비슷한 270억 원어치 주식을 매도했습니다.
최근 증시가 안정된 모습을 찾아가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자 개인은 2100억원을 팔며 일부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앵커>
업종별로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어제와 마찬가지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전기전자업종이 가장 많이 올랐고 증권과 금융이 각각 2.41%, 1.42% 오르며 뒤를 이었습니다.
의약과 보험도 1%가 넘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계를 비롯해 유통서비스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상승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3%가까이 상승했고 KB금융과 삼성생명도 어제보다 1.5% 오르며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5%가까이 올랐던 S-OIL이 1% 하락한 것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과 기아차 등은 하락했습니다.
<앵커>
그럼 코스피 시장에서 흐름이 두드러졌던 종목들 좀 더 살펴볼까요?
<기자>
네 앞서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에 힘입어 전기전자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가 3%이상 올라 90만원대를 회복한 것을 비롯해 하이닉스도 3%가까이 올랐습니다.
오늘은 특히 증권업종의 상승이 눈에 띄었는데요 국내증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추가상승도 기대됩니다.
HMC투자증권과 삼성증권 모두 4% 이상 올랐고 대우증권과 SK증권도 2%넘게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LG주가는 현재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4%가깝게 올랐고 결핵백신공장 건설로 수출증가가 예상되는 녹십자도 3%올라 주목받았습니다.
<앵커>
코스닥 지수는 어떻게 마감했습니까?
<기자>
네 코스닥지수가 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87포인트 오른 514.57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두드러졌는데요 특히 외국인은 이번 주 내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150억, 60억원씩 팔았고 개인이 200억원을 사들이며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받아냈습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 서비스와 비금속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습니다.
특히 음식료와 담배가 5%넘게 급등했고 금속과 오락문화, 반도체와 섬유 유통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동서와 메가스터디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다음과 CJ오쇼핑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시장 소식들도 들어와있죠?
<기자>
네 최근 기업 인수만을 목적으로 하는 스팩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스팩 투자법 이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환율도 알아보죠
<기자>
네 원달러환율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6원 80전 내린 1114원 2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개장과 동시에 4원 40전 내리면서 시작했는데요 코스피지수 흐름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지만 변동폭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당분간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1110원 아래로 내려갈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