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분양시장이 최악의 침체기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강남권에선 6년새 최대 물량이 쏟아질 전망입니다. 앵커(안태훈 기자)리포트입니다.
<기자> 강남과 서초, 송파, 강동구 등 이른바 강남권의 분양물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풍성합니다.
부동산정보업체(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강남권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2548가구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전년대비 1.3배, 2009년과 비교하면 12배 가량 많은 물량이며 2005년 이후 최대치입니다.
장기화되고 있는 분양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강남권은 예외인 셈입니다.
구별로는 강동구가 1299가구로 가장 많고 서초(950), 강남(267), 송파(32)구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강동구 천호동에선 삼성물산이 오는 6월 주상복합아파트 904가구를 선보이는데, 지하철 5호선 강동역이 가까운 역세권으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서초구에선 보금자리지구 내 첫 민간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울트라건설이 전용면적 101~165제곱미터 규모의 중대형 물량 550가구를 선보입니다.
강남구의 경우 SH공사가 세곡지구에서 132가구를, SK건설은 역삼동 개나리5차를 재건축해 240가구 중 46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송파구 송파동에선 삼성물산이 반도아파트를 재건축해 794가구 중 32가구를 일반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