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개포지구 재건축 개발계획안이 통과된 이후 개포주공아파트의 매물은 사라졌습니다. 재건축 대표 주자였던 개포동의 재건축이 결정되면서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는데요, 이동은 기자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10년을 준비한 개포지구 재건축 개발계획안이 통과되면서 벌써부터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이동은 기자>
"서울시의 재건축 개발계획안 통과 발표 이후 개포주공아파트의 매물은 사라졌습니다."
매도호가도 대폭 올랐습니다.
개포주공은 이달 초 개발계획안이 서울시 심의에서 보류된 이후 매도 호가가 5천만원 이상 떨어졌지만 23일 오후부터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호가가 순식간에 2천만원 이상 뛰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본격적인 매매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기대감에 반해 시장은 매수 문의도 뜸해지면서 분위기가 주춤한 상황입니다.
<인터뷰-김매성 부흥공인중개사 대표>
"실질적으로 가격이 2~3천만원 오른 상황에서 매물은 들어갔다"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개포지구 재건축이 결정됐다고 해서 큰 가격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내다봤습니다.
<인터뷰-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
"호가가 일부 회복하는 수준이지 단기간 거래량 폭증이라든지 큰 가격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 당분간은 후속사업 추진 속도라든지 법 개정 여부에 따라서 관망세를 나타낼 확률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남의 대표적인 재건축 지역인데다 대규모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관심은 커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개포지구의 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질 경우 주변 재건축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도 커질 전망입니다.
WOW TV NEWS 이동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