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매수로 상승..8일만에 510 회복

입력 2011-03-23 16:32


코스닥 지수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8거래일만에 510선을 회복했다.

2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37포인트(0.47%) 오른 510.17에 마감해 지난 11일 518.55 기록 이후 처음으로 510선을 넘어섰다.

이날 지수는 0.58% 상승한 510.74로 시작한 뒤 장중 511.45까지 올랐으나 외국인 매도로 상승폭이 약간 둔화됐다.

코스피 소폭 조정에도 기관이 9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도 3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외국인은 135억원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컴퓨터 서비스, IT부품 등을 제외한 대부분이 상승했다. 방송서비스가 3.63% 급등한 것을 비롯해 섬유·의류(3.58%), 운송장비·부품(2.63%), 인터넷(1.75%), 소프트웨어(1.72%), 의료·정밀기기(1.32%)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CJ E&M, 포스코 ICT, 메가스터디 등이 하락한 반면 다음(4.13%), 서울반도체(2.28%), 에스에프에이(1.97%) 등 대부분이 상승했고 GS홈쇼핑(6.98%), CJ오쇼핑(2.78%) 등 홈쇼핑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테마별로는 스마트카드 관련주, 소셜커머스 관련주, 의료기기 관련주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스마트카드 관련주는 솔라시아(6.52%), 이루온(2.66%), 유비벨록스(1.15%) 등이 올랐고, 소셜커머스 관련주도 인터파크(7.95%), 모빌리언스(4.82%) 등이 급등했다.

삼성전자의 헬스케어·건강 부문 인수합병(M&A) 검토 소식에 인피니트헬스케어(14.90%), 비트컴퓨터(7.05%)가 초강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나노엔텍, 오스템임플란트, 뷰웍스, 마크로젠 등이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