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급증하는 사회복지 업무에 대응하기 위해 사회복지 담당 인력을 대거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전국 릴레이 CEO 포럼 참석차 23일 경기도를 방문한 진수희 장관은 기자간담회에 정부가 7천500명의 사회복지담당 인력을 충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에 근무하는 사회복지 담당 인력이 2만2천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인력의 33%에 달하는 대규모 충원이 이뤄지는 셈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인력 충원 문제는 이미 대통령에게 건의했으며, 총리실에 관련 태스크포스가 구성돼 상당부분 진행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국무회의 의결 등 남은 절차가 있는 만큼 증원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복지부 관계자는 "충원되는 인력이 사회복지 전담 인력인지 아니면 행정인력을 포함한 것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전담 인력만 7천500명을 충원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말 현재 전국에 시ㆍ군ㆍ구에 근무하는 사회복지 담당 인력은 2만2천461명이다.
이 가운데 사회복지 전담 인력은 1만335명이며 나머지는 행정요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