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이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했다. 그러나 외국인 기관 매도로 51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22일 오후 3시1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27포인트(0.25%) 오른 507.80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4.07포인트(0.80%) 상승한 510.60에 개장한 510.88까지 올라 510선 안착을 시도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로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개인이 196억원 순매수하며 10거래일 연속 매수를 이어간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억원, 93억원을 순매도하며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 섬유, 방송서비스, 인터넷 등이 상승했지만 출판, 금속,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컨텐츠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강세를 나타냈다. 포스코 ICT가 5% 이상 올랐고, GS홈쇼핑, CJ E&M도 2~3%대의 강세를 보인 반면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셀트리온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CJ그룹의 미디어, 콘텐츠 통합법인으로 이날 재상장된 CJ E&M은 2.45% 올라 시가총액 3위를 차지했다. OCI머티리얼즈도 업황 호조와 실적 기대로 10.31% 급등하며 시가총액 6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테마별로는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엔케이바이오는 항암제 신물질 개발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알앤엘바이오의 줄기세포 기술이전 협약 체결 소식에 에이치엘비, 이노셀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방사능 오염 우려로 수산물관련주와 닭고기 관련주들도 일제히 올랐다. 코스닥 수산물 테마주인 신라에스지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동우, 하림홀딩스 등 닭고기주도 강세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