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권영훈>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투데이초대석 시간입니다.
지난해 실적은 그다지 좋지 않지만 올해 다양한 신사업으로 재도약을 꿈꾸는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토지신탁인데요. 김용기 대표이사를 만나봤습니다.
<앵커>
한국토지신탁을 모르는 시청자들을 위해 회사소개를 간략히 부탁드립니다.
<답변-김용기 대표이사>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15년을 맞이하는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국내 최대 부동산신탁회사로서 신탁자산이17조 규모이고, 설립이래 현재까지 14만여세대의 공동주택 아파트를 공급하였습니다.
특히 IMF 직후 대규모 부실 사업장을 인수하여 정상화 시켰으며, 2만 7천여세대의 임대아파트 건설한 경험과 건설관리에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회사입니다.
종합부동산금융회사로써, 회사의 주력상품인 개발신탁은 개발능력이나 자금이 필요한 토지소유자가 회사에 토지를 위탁하면 한국토지신탁의 개발경험, 전문지식 및 자금을 투입해서 개발에 필요한 기획, 자금, 시공, 기술, 감리, 마켓팅, 분양, 법무, 관리 운영 등을 하는 상품입니다.
개발신탁 이외에도 리츠, 담보신탁은 물론 대리사무 등을 통하여 부동산개발 프로젝트 관련하여 위탁자, 시행자, 시공사, 금융기관 등 고객들에게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사실 부동산 개발하면 사업관계인도 많고 프로젝트의 규모와 금액이 큰 관계로, 초기부터 매우 복잡하고 추진과정에서 사업관계인들 간의 이해관계가 얽혀있어 수시로 이를 해결 해야하고, 많은 경우 법적 다툼이 수반되서 비전문가나 경험이 없는 분들은, 신뢰할 수 있고 경험과 자금력있는 신탁회사를 통해서 즉, 위탁해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 공신력제고와 문제해결이 되는 것이고, 이런 배경으로 한국토지신탁이 부동산개발에 있어서 존재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토지신탁은 아파트 브랜드 ''코아루''를 런칭하였고, 코스닥에 상장하였습니다.
<앵커>
말씀하신대로 한토신은 코스닥 상장사죠. 지난해 실적때문에 주주들의 원성이 있을 법 한데요. 적자전환의 배경은 뭔가요?
<답변>
작년은 부동산 경기침체, 금융기관의 PF규제, 건설사들의 구조조정 등으로 부동산 개발 관련 산업이 전체적으로 전면 축소되었으며, 이에 따라 개발신탁 시장도 위축되었습니다.
우리가 수탁기관으로 위탁자를 대행한 여러가지 형태의 법률소송이 많이 진행되는데, 그 중 일산 쇼핑몰 사업과 용인의 동백 사업 1심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적자를 반영하였습니다. 관련 소송은 지금 현재 항소심 중이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작년말부터 회사의 영업전략을 새롭게 정비하고, 외부상황도 안정되면서 올해는 신규영업도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 기존 사업장에서의 분양호조로 상반기에만 1,500억원 이상 차입금 회수가 예상되는 등 전반적 상황이 좋아지고 있으며, 회사의 내부시스템의 정비, 철저한 리스크관리 소송관리와 적극적 영업을 통해 올해는 흑자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올해 경영 목표가 궁금합니다. 결국 기업은 수치로 나타내야 하는데요. 매출과 이익 전망은?
<답변>
금년도는 한국토지신탁에서 아주 중요한 해입니다.
수익성이 대폭적인 회복은 물론이고, 회사의 차별성과 시장경쟁력을 한층 높여서 종합 부동산 금융회사로써 시장에서의 가치감과 존재감을 확실하게 나타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기조하에서 우리회사의 금년도 사업계획은 영업수익 860억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하여 우리회사 기존의 핵심사업인 개발신탁에 더욱 주력하되 시장변화에 대응하여 변화를 추구하고자 합니다.
즉, 기존 시행사, 시공사 및 금융기관의 역할의 변화에 따라 이를 보완하고 대체할 방안을 강구하고 여러 형태의 부동산펀드에 주도적으로 참여 할 것입니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국내 건설사, 금융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의 부실 PF사업장에 대해서, 우리회사의 그동안의 부실해결 경험과 노하우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실PF 사업장에 대한 인수, 정리, 영업도 강화하겠습니다.
현 시점에서 이러한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능력있고 신뢰할만한 기관은 아마 우리회사, 한국토지신탁이 유일하지 않을까 감히 말씀드립니다.
또한 회사의 외연확대를 위해 자산관리업, 개발리츠, 해외사업, AMC업무등 에도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주택시장의 수요패턴 변화에 따라 기존의 공동주택 중심에서 벗어나 산업단지개발이나 리조트, 오피스건물, 실버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에도 참여하여 시장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신탁업계 상황이 그리 좋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신탁시장 상황은 어떻고, 앞으로의 변화를 예상해 본다면?
<답변>
현재 영업을 영위하고 있는 신탁회사는 우리회사를 비롯하여 11개사입니다.
우리회사를 제외한 신탁사들은 대부분 비 자금투입형, 관리형신탁, 담보신탁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서 경쟁보다는 보완관계이고, 서로 간에 어느정도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지난해 부동산신탁회사들의 실적은 신규수주 감소와 미분양 적체로 대부분 감소하였습니다.
올해 신탁업계 신규 수주는 지난 하반기부터 시작된 전세난과 미분양아파트 감소추세를 감안할 때 대체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국회에서 신탁법 개정작업이 추진중에 있는데 조만간 현실에 맞게 개정된 신탁법의 발효와 함께 향후 국내 신탁업무가 보다 다양한 형태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달 인천에서 오피스텔을 분양하는데요. 이를 포함해 올해 전국적으로 분양계획은?
<답변>
최근 인천 구월동 코아루 파크드림 오피스텔을 분양합니다.
소규모이긴 하지만 올해 들어 우리회사 첫 분양사업인 만큼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최근 주택수요가 소형화 및 수익형부동산으로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가 많아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
위치가 인천중심이고 구조가 풀퍼니시드 투룸구조로 좋은 오피스텔이기도 하지만, 다른 것보다는 시행사인 호주건설이나 시공사 모두 업계에서 평판있고 신뢰할 만한 기업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 나올것이고, 실수요자는 물론이고 투자목적으로도 괜찮을 것입니다.
인천 구월동사업 이외에도 서산 동문동, 동해 효가동, 김해 삼계동, 경주 용황동 등 5개 현장에서 총 2,193세대를 상반기에 분양예정 있습니다.
*한토신 올해 주요 분양단지
-동해 효가동 더 프라임(490세대, 4~5월 분양예정)
-김해 삼계동 내안愛 (306세대, 5월)
-서산 동문동 더 프라임(458세대, 4월)
-경주 용황동 스위첸 (480세대, 5월)
-경남 거창군 코아루 (459세대, 5~6월)
<앵커>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신탁사 최초로 건축감리업에 진출하기로 했는데요. 이밖에 어떤 신규사업을 준비중인가요?
<답변>
올해 3월 한국토지신탁이 신탁사 최초로 건축감리업에 진출했습니다.
감리업은 신탁사업의 자금관리, 시공관리와 더불어 건축감리 업무까지 일괄 수행함으로써 개발사업 전체프로세스에 대한 토탈서비스가 가능해져 사업추진의 신속성은 물론 고객서비스 지원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감리업 진출에 따라 기존 신탁업무와의 시너지 창출은 물론 종합부동산금융회사로써 영업 및 개발관리서비스인 PCF-Master(PM+CM+FM) 중 CM 수주영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PCF-Master는 한국토지신탁의 핵심사업역량인 개발사업관리 (PM : Project Management)와 전문화된 건설관리(CM : Construction Management), 자금관리업무(FM : Financial Management)라는 3가지 구성요소를 결합한 서비스상품으로 작년 10월 특허청에 상표출원 완료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회사는 부동산시장 변화에 대응하고자 부동산펀드와 프로젝트금융회사(PFV) 등을 활용한 개발사업을 추진중에 있고, 해외개발사업 PM에도 관심을 갖고있습니다.
이를 위한 PI(자기자본투자)를 준비하고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 투자물건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토지신탁의 가장 큰 이슈는 ''M&A''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분매각 진행상황이 궁금합니다.
<답변>
작년 말부터 한국토지신탁 최대주주인 아이스텀앤트러스트에서 회사주식 35.1%에 대해 매각 작업 중입니다.
우리금융지주 등 세 곳에서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고 최근 우리금융지주는 참여를 철회하였고 나머지 두 곳은 협의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끝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우리나라의 경기전반은 작년부터 대체로 회복국면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많은 건설사가 건설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일부는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상사업장의 경우도 수분양자들이 분양대금 납부를 기피하여, 공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금융기관, 저축은행들도 부동산PF의 대규모 부실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회사가 관리하는 신탁사업장의 경우 계약자 여러분이 납부하는 분양대금은 당해사업비로 지출하도록 통제하고 있으며, 사업관계인의 채권자나 외부로부터 압류나 경매를 할 수 없도록 법적으로 보호되어 있습니다.
행여 건설이나 금융기관 자금지원에 문제가 생겨도, 한국토지신탁의 사업장은 이를 해결하고, 보완하면서 정상화시키고 있습니다.
종합부동산금융회사로써 한국토지신탁은 이러한 오랜 다양한경험과 전문성, 공신력, 자금력을 토대로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 편의시설, 상가, 오피스 등을 공급하여 고객과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