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군 리비아 개입, 금융시장 안정 기여"

입력 2011-03-21 08:14
리비아에 대한 외부 군사개입은 내분 종식 뿐 아니라 중동 전체 및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영증권은 "중동 내부에서 전갱이 다국적군의 개입을 야기했던 사례는 한국전쟁을 포함 약 3번 정도 있지만 현재상황과 가장 비슷한 사례는 이라크와 다국적군 사이의 걸프 전쟁"이라고 설명했다.

또 "걸프전쟁에서 미국과 다국적군 군사개입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화 됐고, 미국 S&P500지수는 오히려 급등했다"면서 "이라크가 항복하고 전쟁이 끝나는 시기까지 17.2% 상승했다"고 말했다.

결국 중동 사태는 내부적인 갈등시기에 금융시장 측면 악재의 피크였으며, 서구 강대국 군사개입 이후 안정세를 찾았다는 설명이다.

신영증권은 그러나 "일본 원전, 중동사태, 유럽 국가부채 등 문제로 대외적인 악재가 끼어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의 펀더멘털 변화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는 상당히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국내 업종별 이익추이를 살펴보면 여전히 정유 및 화학, 조선, 은행, 자동차, 비철금속 업종이 긍정적"이라며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이익을 결정하는 주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